바삭 바삭 바사삭 포두부 칩 만들기

과자가 당길때는 포두부 칩!

저는 바삭거리는 과자 식감을 너무 좋아하는데 키토를 시작하면서부터는 이런 식감을 접하기가 어려워졌어요. 키토프렌들리 과자들도 있지만 다 만족할 수 없는 식감이라 실망했던 적 다들 있으시죠? 저도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이것 저것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 실패를 많이 했었어요. 키토 식품들은 대부분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실패하면 너무 기분 안좋잔아요. :'( 그러던 중 포두부 칩을 알게되었고 시중에 나오는 칩보다 훨씬 바삭거리고 맛도 고소하고 맛있어 자주 먹게되는 과자가 되었어요. 일단 만들기도 너무 간단하고 크리스피한 식감을 만족시켜줄 수 있어요. 그리고 혈당도 많이 높이는 음식이 아니라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키토제닉 식단 초기인 분들은 이런 대체 식품을 준비해놓지 않으면 결국에는 일반 과자나 다른 디저트들의 유혹에 넘어가기 정말 쉽거든요. 물론 다년간 해온 저도 정말 먹고싶을 때가 있어요. 설탕과 밀가루의 중독성은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네요.

 

 

포두부 칩 만들기 재료

포두부,  아보카도 오일, 히말라얀 핑크소금, 후추

재료도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포두부는 저는 사놓고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포두부는 여러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아주 효자재료예요. 오늘 만들 포두부 칩뿐만 아니라 샌드위치랩, 피자도우, 포두부 면 등등 재가 너무 좋아하고 자주 이용하는 식재료 중 하나예요. 다음에 기회되면 포두부 소분하는 포스팅도 해보도록 할께요.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많이 사서 한번먹을 만큼씩 소분해놓으면 오래동안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만든는 방법

1. 오븐을 355화씨(또는 180도씨)로 예열해 놓습니다.

2.분량의 포두부를 끓는물에 30초~1분가량 살짝 데쳐 불순물을 제거해줍니다.

3. 물기를 제거한 포두부를 선호하는 모양대로 잘라줍니다. 칼로 썰면 더 이쁘고 일정한 모양이 나오겠지만 더는 귀차니즘으로 그냥 가위를 사용했네요. ^-^;;

4. 오븐용 펜에 종이 호일을 깔고 포두부를 펼쳐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아보카도 오일을 잘 펴 발라줍니다. 브러쉬로 바르면 잘 발리는데 막상 사용하려고하면 이상하게 보이지 않아 그냥 숟가락으로 발라줬어요. 꼼꼼히 바르지 않아도되고 숟가락 밑부분으로 쓱쓱 한번씩 훑어주는 느낌으로 발라줬어요. 오일을 바르고나서 히말라얀 핑크소금과 후추를 뿌려줍니다. 저는 가끔씩 카예페퍼나 파프리카 가루를 뿌려 매운맛으로도 먹는데 이것도 별미예요. 

5. 예열된 오븐에 포두부를 넣고 15분동안 구워줍니다. 오븐 사양에따라 다르니 구워가면서 시간이나 온도를 조금씩 조절해주세요.

 

포두부 칩 맛은?

짭잘하면서 콰사삭하는 식감이 예술인 포두부 칩을 오늘 만들어봤는데요. 이건 키토인들이 아니어도 집에서 만들어먹기 너무 간편한 건강과자가 될거 같아요. 포두부가 얇아 시중 나초칩보다도 훨씬 바삭한 식감이라 씹는 맛도 좋고 소리도 아주 좋답니다.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맛이긴한데 저는 그냥 칩만으로도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한 번 만들때 많이 만들어놓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갑자기 입터졌을때 입막음용으로도 아주 좋아요. 두부라 포만감도 은근히 있거든요. 그리고 좋아하는 디핑소스를 만들어서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어요. 저는 마요네즈에 스리라차를 섞어서 먹는것도 좋아하고 딜소스도 아주 맛있더라구요. 물론 소스 없이 그냥 먹어도 심심하지 않는 맛이예요. 원래 그냥 두부를 기름둘러 구워도 아주 고소한 맛이 나잔아요. 딱 그 맛이라 생각하시면 되요. 소금이랑 후추 간을 해서 고소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서 각자 좋아하는 소스 준비해서 즐기시면 좋을 거 같아요. 재료준비부터 만들기까지 20분이내이니 먹어보지 못한분들 한번씩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 번 만들어 먹어보면 계속 만들어 먹게 될 스테이아이템이 되기 충분한 과자예요. 저는 유투브나 넷플렉스보면서 먹다보니 오늘 만든거 순식간에 다 먹어버려서 조만간 다시 만들어야 할 거 같아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키토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