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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테이블

요리조리 사용가능한 천사채 당면화하기

by 옆집윤이 2022. 9. 29.

천사채로 당면을??

안녕하세요 ^^

요즘은 날씨가 제법 많이 선선해졌죠? 이웃님 모두들 일교차가 심할 때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제 식단에 자주 사용하는 천사채를 가져왔는데요. 이게 꼬들거리는 식감에 마요네즈를 넣고 샐러드를 해먹어도 아주 맛있지만 부드럽게 당면화를 하면 면대체품으로 아주 훌륭하게 사용하실 수 있답니다. 포두부면, 곤약면, 주키니면 등등 키토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면들이 있지만 저는 천사채를 가장 좋아해요. 천사채면이 가장 면다운 식감을 주면서 원래 요리에 이질감없이 잘 어울리거든요.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해서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키토식이를 하기전에는 면요리를 아주 좋아했어요. 파스타, 칼국수, 라면, 우동, 쫄면, 잡채, 냉면 등등 다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면요리는 다양하고 참 맛있는것들이 많죠. 특히나 저는 쫄면처럼 탱탱한 면발을 아주 좋아했었어요. 그 탱탱 쫄깃한 면발에 여러 채소를 넣고 새콤달콤 소스에 버무리면 정말 없던 식욕도 돌아오고 했었어요. 하지만 키토식이를 하면서는 이런 식감을 찾는것은 보통 어려운게 아니죠? 곤약면이나 타피오카면이 그나마 씹는 맛이 있지만 탱탱한 식감이라기보다 서걱서걱거리는 느낌이 더 강하다 할까요? 아무튼 만족스러운 식감은 못됐어요. 그렇다고 또 부드러운 식감은 찾기가 쉽느냐? 그 것 또한 아니죠. 아주 얇게 썬 손칼국수면은 보들보들하면서 씹을것도 없이 쑥 넘어가는데 그런 면은 찾을 수 없죠. 하지만 천사채면을 당면화를하면 어느정도 비슷한 식감을 만들 수 있어요. 당면화한다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면이랑은 싱크로율 95%정도로 거의 똑같아서 당면이 들어가는 요리는 대체품으로 아주 사용하기 좋은거 같아요. 저도 이 곳 저 곳에 많이 사용하는 천사채예요. 천사채가 식재료에 포함되고나서는 요리가 아주 다양해져서 너무 만족하고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만드는 방법이라할 것도 없을 만큼 방법도 아주 쉽답니다.

 

만들기 재료: 천사채, 베이킹소다

재료도 너무 간단하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베이킹소다예요. 베이킹파우더로는 당면화가 안되기때문에 반드시 베이킹소다를 준비해주셔야해요.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을 끓여줍니다.

2. 끓는물에 천사채를 넣어주고 다시 끓어오를 때 베이킹소다 한스푼정도를 넣어줍니다. 베이킹소다를 넣고나면 거품이 확 퍼지기 때문에 면에비해 냄비는 좀 넉넉한 사이즈로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3. 베이킹소다를 넣고 불을 끄고 3분 30초에서 4분정도를 그대로 놔둡니다.

천사채는 투명호스에 공기방울이 보글보글 차있는 거 처럼 생겼거든요. 당면화가되면 그 공기방울 같은 것들이 안보이면서 부드러워져요. 삶는 시간은 상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삶으면서 중간중간 한가닥씩 맛을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식감을 찾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하지만 보통은 요리에 들어가서 열에 가해지는 시간이 추가되기때문에 생각하는 식감보다는 살짝 딱딱할 때 불을 끄는게 좋아요. 저도 처음에는 5분정도를 당면화하고 요리를 했는데 완전 죽같이 되어버려서 젓가락을 사용못하고 숟가락으로 퍼 먹어야 했었어요.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살짝 씹는 식감이 느껴질 때 불에서 내린답니다.

 

4. 찬물에 헹궈 채에 받쳐 물기를 빼고 요리에 사용합니다.

한 번 삶을 때 여려분량을 삶아서 오늘 사용할 만큼의 용량을 제외하고 소분해서 냉장고 보관을 해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최대 일주일정도까지 놔둬 봤는데 상하지않고 괜찮더라구요.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냉동을 해도되는지 궁금한데 아직 해보지는 못 했어요. 혹시 해보신분들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해요. :)

 

오늘은 천사채를 당면화해서 면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았어요. 키토식이 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실거 같긴한데 이 면으로 무슨 요리를 해드시는지 궁금하네요. 저는 파스타가 만들기 쉬워서 제일 자주 해먹는 편인거 같아요. 손이 많이 가서 귀찮기는 하지만 잡채도 가끔 해먹기도 하구요. 요리를 하면서 정말 느끼는건 한국 음식들이 정말 손이 많이 가는거 같아요. 그래도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니 맛있을 수 밖에 없는거겠죠? 저도 당면화를 한김에 면요리를 해먹었는데 그 건 다음에 들고 오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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